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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생각들

[Book] 마음챙김이 일상이 되면 달라지는 것들

토이판다 2023. 4. 5. 13:16

일상 속에서 마음을 챙기는 것의 중요성

 

책을 읽고.

삶에 끊임없이 몰아치는 파도 위에서 균형을 잡는 다른 사람들의 에피소드를 엿보고 내 마음을 돌아볼 수 있었다. 한 번에 끝까지 읽기보다는 일상 속에서 잠깐씩 시간을 내 조금씩 읽는 것을 추천한다.

 

책에 좋은 내용이 많지만, 후반부에 나오는 시 한 편으로 리뷰를 대신하고 싶다.

 

시의 저자는 나딘 스테어(Nadine Stair)라는 분으로, 예스24 작가 설명에는 아래와 같이 소개되고 있다.

저자 나딘 스테어에 관해서는 그다지 알려진 바가 없다. 미국 켄터키 주에 살고 있다는 것, 그녀가 85세가 되던 해에 시를 썼다는 것, 그것이 전부. 그녀의 존재는 1993년 미국에서 출간되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에 소개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또한 전 하버드대학 심리학 교수로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에게 깊은 영향을 끼친 《Be Here Now》를 쓴 뉴에이지의 대표적 작가 람 다스는, 《Still Here》에서 ‘항상 지니고 다니는 글’로 그녀의 시를 인용하고 있다.

 


 

인생을 다시 산다면 더 많은 실수를 저지르리라
- 나딘 스테어 Nadine Stair

좀 더 편안하게, 여유를 갖고 살아가리라.

바보같이 살아가리라.

지금처럼 매사에 심각해지지 않으리라.

 

더 많은 것에 도전하면서 재미있게 살아가리라.

등산도 수영도 자주 하리라. 콩 요리보다는 아이스크림을 더 자주 먹으리라.

상상 속의 고통은 피하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리라.

모든 일에 분별력 있게, 건전하게 행동했던 나.

단 하루도 허투루 쓰는 법 없이 성실히 살아온 나.

그러나 인생을 다시 산다면 그저 원하는 대로 즐기며 살아가리라.

 

아무것에도 집착하지 않고 내게 주어진 순간순간을 살아가리라.

몇 년씩 앞서 걱정하기보다 오늘만 생각하며 살아가리라.

 

여행을 갈 때면 늘 체온계와 따뜻한 물, 우비, 비옷 등을 챙겨 집을 나서던 나.

하지만 인생을 다시 산다면 그렇게 하지 않으리라.

그저 가방 하나 짊어지고 가볍게 떠나리라.

인생을 다시 산다면, 이른 봄에 신발을 벗어 던지고 늦가을이 올 때까지 맨발로 지내리라.

춤도 더 많이 추고, 회전목마도 더 자주 타고, 데이지 꽃도 더 많이 꺾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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