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개만 더, 한 발만 더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오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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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마음챙김이 일상이 되면 달라지는 것들

책을 읽고. 삶에 끊임없이 몰아치는 파도 위에서 균형을 잡는 다른 사람들의 에피소드를 엿보고 내 마음을 돌아볼 수 있었다. 한 번에 끝까지 읽기보다는 일상 속에서 잠깐씩 시간을 내 조금씩 읽는 것을 추천한다. 책에 좋은 내용이 많지만, 후반부에 나오는 시 한 편으로 리뷰를 대신하고 싶다. 시의 저자는 나딘 스테어(Nadine Stair)라는 분으로, 예스24 작가 설명에는 아래와 같이 소개되고 있다. 저자 나딘 스테어에 관해서는 그다지 알려진 바가 없다. 미국 켄터키 주에 살고 있다는 것, 그녀가 85세가 되던 해에 시를 썼다는 것, 그것이 전부. 그녀의 존재는 1993년 미국에서 출간되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에 소개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또한 전 하버드대학 심리학 교수..

살아가는 듯 여행하는 것

오늘 이 영화를 봤다. Into The Wild, The Motorcycle Diaries 같은 명작과 함께 손에 꼽을 정도로 좋았다. 여행을 떠나면 오히려 현재에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일상 속 막연한 두려움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있던 자리가 다른 것으로 대체된다. 낯선 환경이 가져다주는 설렘. 길 위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친절함. 잊고 살았던 것들의 소중함. 순례길은 언제 걸을 수 있을까. 여행자를 위한 서시, 류시화 날이 밝았으니 이제 여행을 떠나야 하리 시간은 과거의 상념 속으로 사라지고 영원의 틈새를 바라본 새처럼 그대 길 떠나야 하리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리라. 그냥 저 세상 밖으로 걸어가리라. 한때는 불꽃 같은 삶과 바람 같은 죽음을 원했으니 새벽의 문 열고 여행길 나서는 자는 행복하..